마포연탄갈비의 연탄불에서 고소한 갈비 향이 자꾸 생각난다.

금요일 저녁, 한 주를 마무리하면서 친구와 고기를 먹기로 하고 마포연탄갈비를 찾았습니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장말로372번길 41 1층이라는 주소를 미리 확인해 두고 움직였는데 이날은 이것저것 메뉴를 비교하기보다 갈비를 구워 먹으며 오래 이야기하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골목에 들어선 뒤 목적지를 확인하고 1층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으니 퇴근길에 남아 있던 긴장도 조금씩 풀렸습니다. 물을 한 모금 마시면서 친구와 밀린 이야기를 꺼내다가 고기가 익기 시작하자 둘 다 자연스럽게 불 쪽을 바라봤습니다. 처음에는 천천히 먹자고 했는데 구워지는 향이 올라오니 젓가락부터 빨라졌습니다. 괜히 점심을 적게 먹었나 싶었습니다. 연탄불 앞에서 갈비의 상태를 살피며 한 점씩 먹는 과정이 있어 식사 자체에 집중하게 됐고, 첫 판을 지나면서부터는 굽는 속도를 조금 늦추고 대화를 길게 이어갔습니다.

 

 

 

 

1. 골목 안쪽에서 걸음을 늦췄습니다

 

마포연탄갈비를 찾아갈 때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장말로372번길 41을 목적지로 잡았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골목은 큰길을 따라갈 때보다 마지막 몇 분이 중요해서 남은 거리가 짧아지자 건물 번호와 1층 상가를 함께 살폈습니다. 저녁에는 주변 간판이 한꺼번에 눈에 들어와 상호만 찾으려 하면 오히려 놓치기 쉬웠습니다. 순간 조금 더 들어가야 하나 싶어 주소를 다시 확인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가까이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혼자 '지나가기 전에 봐서 다행이다' 생각했습니다. 대중교통과 차량으로 오는 일행이 섞여 있다면 상호뿐 아니라 장말로372번길 41이라는 주소까지 미리 공유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골목 안에서는 목적지에 정확히 맞춰 도착하려고 서두르기보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접근하는 편이 마음도 편했습니다. 저녁 약속이라면 출발 시간을 10분 정도 넉넉하게 잡아두는 것만으로도 처음 찾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앉자마자 연탄불 쪽을 바라봤습니다

1층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은 뒤에는 가방과 겉옷을 먼저 정리했습니다. 연탄불에 고기를 굽는 자리에서는 집게를 잡고 불판을 살피는 일이 자연스럽게 반복되기 때문에 손 주변을 가볍게 만들어두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처음에는 배가 고파 바로 고기부터 굽고 싶었지만 친구가 자리를 정리하는 동안 물을 마시며 잠시 기다렸습니다. 불 가까이에 앉으니 밖에서 걸어올 때와는 체감되는 온도부터 달라졌습니다. 괜히 두꺼운 겉옷을 그대로 입고 있었나 싶어 바로 벗었습니다. 식사가 시작된 뒤에는 자주 사용하는 접시를 가까운 곳에 두고 서로 손이 겹치지 않게 집게와 식기 위치를 맞췄습니다. 처음부터 테이블을 완벽하게 정리할 필요는 없었습니다. 실제로 갈비를 굽기 시작하면 무엇을 자주 사용하는지 금방 알게 됩니다. 일행이 모두 앉고 난 다음 고기를 올리니 누구 하나 먼저 먹고 기다릴 필요도 없어 식사 흐름도 자연스럽게 맞았습니다.

 

 

3. 불향이 올라오자 한 점을 기다렸습니다

 

갈비가 불판 위에 올라간 뒤에는 고기 표면이 익어가는 모습을 계속 보게 됐습니다. 연탄불을 사용하는 자리에서는 불과 고기가 가까이 있는 만큼 한 번 올려놓고 대화에만 빠지기보다 중간중간 상태를 살피게 됩니다. 저는 처음부터 불판을 가득 채우지 않고 바로 먹을 만큼씩 나눠 올렸습니다. 첫 점이 익었을 때는 다른 것을 많이 곁들이지 않고 먹어본 뒤 다음부터 입맛에 맞춰 조합을 바꿨습니다. 고기 굽는 향이 가까이 올라오니 기다리는 몇 분도 꽤 길게 느껴졌습니다. '이 정도면 먹어도 되겠지' 하고 집었다가 조금 더 두자는 친구 말에 다시 내려놓기도 했습니다. 예상보다 첫 판이 빠르게 줄었지만 두 번째부터는 먹는 속도에 맞춰 양을 조절했습니다. 불 앞에서 바로 익은 갈비를 한 점씩 가져오는 과정이 있어 급하게 먹기보다 굽는 시간까지 식사의 일부처럼 느껴졌고, 자연스럽게 대화에도 간격이 생겼습니다.

 

 

4. 집게를 넘기니 제 접시가 보였습니다

초반에는 제가 집게를 잡고 갈비를 뒤집느라 제 접시에 놓인 고기가 조금씩 식고 있었습니다. 몇 차례 굽고 나서 친구에게 집게를 넘기고 물을 마시니 그제야 먹는 데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계속 굽는 편이 빠르겠다고 생각했지만 예상과 달리 역할을 바꾸는 쪽이 식사 속도를 맞추기 쉬웠습니다. 사용한 접시를 한쪽으로 모으고 필요한 식기만 남겨두니 테이블도 한결 여유가 생겼습니다. 혼자 '진작 집게를 넘길걸' 생각했습니다. 연탄불 가까이에서는 고기를 살피느라 시간이 금방 지나가므로 한 사람이 처음부터 끝까지 굽기보다 중간에 역할을 바꾸는 방법이 잘 맞았습니다. 잠깐 손을 쉬면서 물을 마시면 입안도 정리돼 다음 갈비를 다시 천천히 먹을 수 있습니다. 후반에는 처음보다 굽는 양을 줄였고 한 판이 끝날 때마다 잠깐 대화를 이어가면서 마지막까지 서두르지 않는 저녁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5. 식사 뒤 부천 밤거리를 걸었습니다

 

갈비를 충분히 먹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다른 음식을 찾기보다는 조금 걸으며 소화시키고 싶었습니다. 부천 원미구에서 식사 뒤 일정을 이어간다면 부천역 방향으로 움직여 카페를 찾아 쉬는 코스를 생각해볼 만합니다. 산책을 조금 더 하고 싶은 날에는 부천중앙공원 쪽으로 이동해 걷는 시간을 넣는 방법도 있습니다. 차량으로 움직인다면 상동호수공원 방향으로 다음 목적지를 정하고 여유 있게 산책한 뒤 커피를 마시는 흐름도 괜찮습니다. 저희도 처음에는 식사를 끝내면 바로 디저트를 먹자고 했는데 밖으로 나오자 '일단 좀 걷자'는 말이 먼저 나왔습니다. 예상보다 갈비가 든든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여러 곳을 돌기보다는 산책 한 곳과 카페 한 곳 정도만 연결하는 편이 부담이 적습니다. 식사를 마치기 전에 다음 목적지를 미리 정해두면 밖에서 다시 검색하며 시간을 보내지 않아도 됩니다. 갈비를 먹은 뒤 걷는 시간을 사이에 넣으니 저녁 일정의 흐름도 자연스러웠습니다.

 

 

6. 불 앞에서는 가벼운 옷이 나았습니다

다시 방문한다면 겉옷 안에는 조금 가볍게 입고 갈 생각입니다. 고기를 굽는 동안 불 가까이에 머물다 보면 바깥에서 느끼던 온도와 다르게 체감될 수 있고 집게를 사용하면서 팔을 움직이는 일도 많기 때문입니다. 소매가 길다면 식사 전에 정리하고 가방이나 휴대전화는 불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두는 편이 실용적입니다. 처음에는 평소 고깃집에 가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했지만 막상 앉아보니 손 주변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괜히 두꺼운 옷을 입고 앉아 한 번 더 정리했습니다. 식사 시간 역시 넉넉하게 잡는 것을 권합니다. 갈비를 굽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예상보다 자리에 오래 머물 수 있습니다. 처음 찾아간다면 장말로372번길 41과 1층이라는 정보를 함께 기억해 두고 일행에게 주소를 공유하면 좋겠습니다. 뒤 약속까지 약간 간격을 두면 마지막 고기까지 급하게 먹지 않아도 됩니다.

 

 

마무리

 

마포연탄갈비에서의 저녁은 금요일에 친구와 만나 따뜻한 갈비를 구우며 한 주 이야기를 풀어놓고 싶었던 날과 잘 맞았습니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장말로372번길 41 1층이라는 위치를 확인하고 찾아갔고, 식사를 시작한 뒤에는 연탄불 앞에서 먹을 만큼씩 고기를 나눠 구웠습니다. 초반에는 제가 집게를 오래 잡아 정작 제 고기를 늦게 먹기도 했지만 중간부터 역할을 바꾸니 대화와 식사 속도가 자연스럽게 맞았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먹고 카페로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불 앞에 앉아 있으니 굽고 기다리는 시간 자체를 서두를 필요가 없었습니다. 괜히 다음에는 처음부터 집게를 번갈아 잡자고 이야기했습니다. 다시 찾는다면 뒤 일정을 여유 있게 비워두고 갈비를 천천히 먹은 다음 부천중앙공원이나 상동호수공원 방향으로 이동해 잠깐 걷고 싶습니다. 식사와 산책을 단순하게 이어가는 저녁 코스로 기억해둘 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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